book review

쇼펜하우어의 행복 자기 긍정

drawing-betta 2024. 1.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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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행복 자기 긍정에 대하여

쇼펜하우어는 행복의 조건 중에서 자기 긍정.  인격이 관점을 결정하고 관점이 세계를 결정한다. 내가 깨달은 것만큼 나의 세계다. 이런 문단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자기 긍정

 

나 자신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 우리 인생의 첫 40년은 본문이고 그다음 30년은 그 본문에 대한 주석이다. 쇼펜하우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3 가지 분류를 응용하여, 운명의 차이를 만드는 세 가지인격, 소유, 평판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첫 번째는 인간을 다루는 것으로 가장 넓은 의미에서 인격이다. 여기에 건강, 힘, 아름다움, 기질, 도덕적 성격, 지능, 그리고 교양이 포함된다. 인격은 원래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것으로 어느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다.

 

인간의 행복을 결정하는 인격은 세상을 바라보는 각자의 관점을 말한다. 재산이 없고 사회적 지위가 낮아도 인격적인 장점이 있다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행복에 참된 원인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 마음가짐이다. 우리의 인격은. 재산이나 명예와 달리 운명의 종속되지 않으므로 함부로 빼앗길 수는 없는 것이다. 재산과 명예가 운에 따라 훼손될 수 있는 상대적 가치를 지닌 반면 인격의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다.


인격이 관점을 결정하고 관점이 세계를 결정한다.


인격은 재산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평판처럼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죽을 때까지 따라다녀서 떼어낼 수 없는 우리의 본질이다. 인간의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인격의 차이에 따라 같은 환경에서도 행복과 불행감의 차이는. 많이 난다. 이 세계는 주관과 객관이라는 두 개로 반반씩 이루어져 있다. 아무리 멋지다고 해도 주관적인 면이 아둔하고 나쁘면 불행해 보인다. 아무리 멋진 경치라 해도 칠이 나쁜 카메라로 찍으면 예쁜 풍경이 나오지 않듯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은 달리 보인다.

 

관점이 빈약하면 세계는 진부하거나 하찮은 것이 되기도 하고, 관점이 풍부하면 세계는 재미있거나 의미심장한 것이 된다. 행복은 지위와 부의 차이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행복한 감정이 일어나는 곳은 내면의 의식이다.


내가 깨달은 것만큼 나의 세계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한도는 각자의 개성에 의해 미리 정해져 있다. 정신력의 한계에 따라 고상한 향유를 누릴 수 있는지 그렇지 못한 지 그 능력이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최고의 즐거움은 정신적인 즐거움이다. 정신력이 부족하면 외부 환경이 아무리 좋고 평범한 좋아도 평범한 행복을 느끼며 높은 정신력을 가진 사람은 독서와 사색 저술 같은 활동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개인의 행복은 지위나 재산과 같은 외적인 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받아들여 의미를 구성하는 의식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는 그 사람의 관점 정신력에 비례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통해 이런 관점을 풍성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로 알려져서 우울한 삶을 산거 같지만 실제로는 인생의 다양한 즐거움을 알고, 다채로운 삶을 누렸다. 경제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어서 일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인생을 멀리서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을 가졌다. 늘 현실의 고통과 기쁨에 밝았던 철학자였다. 쇼펜하우어는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품격을 쌓고 교양 있게 나이가 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서와 사색 그리고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통찰이 필요하다. 백 년을 산다고 모두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떤 이는 무상하다 하고 한탄하지만 어떤 이는 소풍처럼 기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이 그 삶의 전부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고통에 대해 굴복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기회로 삼는다. 타인에 대해 늘 당당한 마음을 갖기 위해선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의 삶을 빼앗아가는 것은 운명밖에 없지만 인격은 절대적 가치로, 운명도 빼앗지 못한다. 죽는 순간까지 우리는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에서 배워갈 점들이다. 운명은 나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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