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결혼 조건 관계
쇼펜하우어의 결혼 조건 관계
4장 쇼펜하우어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 중, 결혼. 사랑과 결혼 그 후를 내다보라,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 행복에 가까워진다. 조건. 나와 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실존적인 이유, 사랑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라. 관계.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마라, 함께하기와 거리 두기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쇼펜하우어는 결혼, 조건, 관계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들여다 보기로 하자.
결혼
결혼은 공동의 실존이다. 결혼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들의 반복이고, 성욕이 충족되지 않을 때는 많은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때는 무한한 엄청난 것을 약속하지만 실제로 그 결과는 보잘것없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그 욕구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정열은 착각하게 하는 환상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종의 목적이 달성되면 기만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사랑과 결혼 그 후를 내다보라
결혼은 최근 반드시 해야 할 의무가 아니라 선택지가 됐다. 결혼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모두 젊을 때의 자유를 빼앗기고,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결혼을 지옥으로 표현한다, 이혼한 부부의 고통을 당당하게 다루는 경우 더 많다. 사랑은 종족 보존을 위한 자연의 기만이다. 이런 속임수는, 아주 이기적이고 타선적인 인간이 서로 결합하여, 사랑하도록 우리 마음에 심어둔 자연의 계략이자 속임수다. 우리는 자연에 속아서 결혼했는데 곧 그것이 기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픈 현실을 마주하며 후회하게 된다. 니체는 "철학자는 결혼하지 않는다." 라면서 강조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만약 결혼 이후에 어려운 현실을 알 수 있는 지혜를 가졌다면 니체처럼 혼자 자유로운 정신으로 마음 편하게 살았을 텐데, 인생의 몇 수를 내다보는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 니체는 독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홀로 사는 사람은 마지막에 외로운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힘들 때 도와주는 것은 가족뿐인 것이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 행복에 가까워진다.
결혼을 한 사람은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지만 혼자 지내는 사람들은 어쩌면 고독한 죽음이라는 최후를 준비해야 한다. 아기 때 기저귀를 갈면서 부모님의 고층을 간접적으로 깨닫게 되고 아이들 출생해 본 여성은 어머니의 산고를 알게 된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사업을 하면서 고단한 삶을 통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남자들은 왜 아버지의 어깨가 그렇게 무겁게 느껴졌는지 뒤늦게 알게 된다. 결혼을 통해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어릴 적의 성장 과정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우리 부모님의 고충도 알게 된다. 불평불만 없이 우리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의 결혼 생활에도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
사랑과 연애결혼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잠시라도 행복했다면 충분하다. 사랑의 힘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지만, 사랑을 얻는 대신 다른 것을 잃기도 한다.
조건
인간은 더욱 완벽해지기 위해 사랑을 한다. 결혼은 자신에 권리는 절반으로 줄이고 의무는 배로 늘리는 행위다. 그럼에도 사랑에 누구나 진지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의 후손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모든 연애는 인류의 생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이전 세대의 사랑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미래의 세대는 우리의 의사. 사랑에 의존하고 있다.
나와 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실존적인 이유
쇼펜하우어에게 성은 자신의 후손을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사실에 목적이 있다고 봤다.. 생명존속이라는 본능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선행돼야 할 것은 사랑의 진정 목적을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의 결함과 정반대 성격의 결함을 가진 상대방을 매력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이것이 반대인 사람에게 더 끌리는 이유인 것이다.
여성은 외모를 중요하게 보는 남성과는 달리 이성이 가진 내면의 장점을 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성실 친절 배려 등을 더 고려한다. 인간은 우생학적으로 좋은 유전자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사랑을 자신의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생명을 낳기 위한 행위라고 본다. 미래에 어떤 아이를 낳을지 무의식적으로 고려하게 된다는 것이다. 좋은 유전자가 매력을 끈다.
사랑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라
쇼펜하우어의 사랑 연애결혼에는 생식 이야기만 나와서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실제로 자연이 인간을 속이는 방법은 고차원적이다. 쇼펜하우어는 이를 "성애의 형이상학"으로 이름을 붙였다. 만약 처음부터 자연히 인간에게 종족 보존만을 강요했다면 누구나 거부감을 가졌을 것이다. 자연은 인간을 속이기 위해 10대부터 20대까지 최고의 매력을 주었다. 본인만 모르고 남은 아는 그런 매력이다. 아무것도 없다면 젊음이 매력이다. 40대가 되면 나의 청춘 자체가 아름다웠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사랑의 진정한 목적을 찾으면 사랑이 달라질 것이다. 자연이 원하는 바는 다른 것을 덜 고려하고 잘생긴 외모의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자연은 인간이 눈먼 사랑 하기를 원하는데 인간은 너무나 따지려 든다. 그래서 태어난 아이를 통해 인간을 가족이라는 제도로 구속할 수밖에 없다, 쇼펜하우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조건을 고려해서 이성적으로 선택한 결혼에는 본능에 이끌린 사람 같은 정열이 없다." 그러나 성적인 매력에만 이끌려 결혼하면 평생 후회와 탄식을 안겨줄 여자를 얻는 것이다.
젊을 때 사랑의 감정은 덧없고 결혼은 현실이라면 가끔 연애할 때 주고받았던 편지나 문자를 보며 연애할 때를 기억하는 것도 상대방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는 방법일 것이다. 소중한 것은 시공간을 넘어 이어진다.
관계
서로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정중함과 예의다. 한 명의 친구가 있느냐 또는, 한 명의 친구도 없느냐 하는 차이는 무한한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단 한 명의 친구도 없이 혼자 지냈다. 가족도 조국도 없었다. 오직 애완견 아트만이 곁에 있었다. 자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 독립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은 여러 가지 이유로 타인에 의존하며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나약한 존재이다. 인간은 고독의 끝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하려는 욕망이 있다. 쇼펜하우어는 '홀로서기'와 '함께하는 삶' 사이의 갈등을 고슴도치의 우화를 통해 풀어낸다.
서로를 따뜻하게 하고 싶어 하지만 서로의 바늘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체온을 나누었다는 지혜이다. 최소한의 간격을 두는 것이 최고의 수단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고슴도치의 딜레마를 통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생존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마라
나도 다른 사람도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마음의 간격을 둘 필요가 있다. 인간의 본성인 이기심 시기심 자존심 등 때문에 서로의 마음의 아픔을 주는 일이 많아진다. 가족 연인 같은 사람의 감정으로 맺어진 관계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결국 타인을 자기의 욕망과 동일시한다는 것이다. 너무 가깝지 않게 너무 멀지도 않게 하라. 쇼펜하우어는 "상대를 공경하되 거리를 두라" 상대방이 나와 다르거나 잘못된 생각을 갖더라도 그 인격을 존경해야 상처를 주는 가시 돋친 말을 피할 수 있다.
서로 세상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서로를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함께하기와 거리 두기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친구가 많을수록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접촉 범위가 커지면서 불행을 자초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에 넓어진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공감받고 지지받고 인정받고 싶은 것 그러나 막상 타임과 생각의 차이를 느껴 실망하면 관계가 다시 멀어진다. 냉랭한 거리 두기를 쇼펜하우어는 '청중함과 예의'라고 말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사회를 불에 비유했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부를 죄지만 어리석은 자는 풀에 손을 집어넣고 화상을 입고는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볼 도망쳐. 불이 타고 있다고 탄식한다. "타인을 통해 얻는 가치는 행복의 본질이 아니다." 쇼펜하우어의 이 말을 기억하자.
홀로서기와 타인과 함께 하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수록 말을 아껴야 되고 마음에 못을 박히는 일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약간의 무관심과 냉정함을 통해 적당한 거리 두기라는 현명한 방법을 통해 서로의 온기를 적당히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